그래미, 807번 실패 거쳐 탄생한 숙취해소음료 '여명808'

입력 2020-08-19 15:08   수정 2020-08-19 15:10

그래미(회장 남종현·사진)의 여명808이 한국표준협회에서 주최하는 프리미엄브랜드지수(KS-PBI) 숙취해소음료 부문에서 신규 1위에 선정됐다.

여명808이라는 이름은 807번의 실패를 거쳐 탄생한 데서 비롯됐다. 개암, 오리나무, 마가목, 갈근, 대추 등 식물성 원료를 사용한 여명808은 세계 최초로 특허 받은 숙취해소용 천연차다.

회사 측은 1998년 출시 이후 꾸준히 사랑받는 이유를 효능 덕분이라고 설명했다. 애주가인 남종현 회장은 1996년 발명 당시부터 현재까지 매일 여명808을 마시며 품질을 보완하고 있다. 첫 출시 당시 여명808은 한약 맛이 강해 호불호가 강했다. 하지만 이후 지속적 연구로 식물성 원료를 추가하고 배합 비율을 개량해 소비자 층을 확대했다.

그래미는 더욱 강력한 숙취해소음료인 여명1004도 출시했다. 여명808의 원료를 추가해 숙취 해소 속도와 효과를 보강했다. 가정과 미래를 위해 자신을 희생하면서 술을 마시는 이들을 ‘천사’로 규정해 1004라고 지었다. 이밖에 ‘천연양념 그래미 육향’, 화상 치료제 ‘덴데크림’ 등도 보유하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을 계기로 호흡기 건강에 초점을 맞춘 ‘참조은겨 그랑프리737’을 내놨다. 남 회장은 지난 3월 특허청에 ‘호흡기 질환의 예방, 개선 또는 효과가 있는 차 조성물 및 이를 포함하는 약학 조성물’로 발명 특허를 출원했다. 지난 3월부터 대한적십자사와 함께 군부대와 병원 등에 제품 150만여 캔을 무상 공급했다. 남 회장은 “코로나19로 인해 고통받는 국민들이 웃음과 행복을 되찾았으면 한다”고 말했다.

남 회장은 발명가로서 금탑산업훈장과 세계발명왕상 등 다양한 상을 받았다. ‘21세기를 넘어 22세기에도 대한민국을 발전시키는 것은 발명’이라는 신념으로 노력하고 있으며 후세 발명가 육성을 위해 2012년 ‘대평 남종현 발명문화상’을 제정했다. 현재 아토피 치료제 등을 개발 중이다. ‘음식으로 고칠 수 없는 병은 의사도 고치지 못한다’는 철학에서다.

강현우 기자 hk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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